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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그토록 만들어 보고 싶었던 브라우니 쿠키를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브라우니 쿠키라고 하면 다들 생소해 하실지도 모르지만.. 이 쿠키를 한 번 드셔보셨다면 아마도 그 맛을 잊지 못하여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는 그 쿠키입니다.ㅎㅎㅎ 파리바게트에서 아주 비싸게 팔리고 있는 브라우니 쿠키는 충분히 집에서 만들어 드실 수 있는데요~. 레시피는 인터넷에 브라우니 쿠키라고 쳐보시면 똑같은 레시피들이 많이 있어요.

 

오늘은 브라우니 쿠키이외에도 제가 개발한 브라우니 파이도 함께 소개해 드릴께요~^o^

 

 

 

브라우니 쿠키 재료

흰 반죽 : 박력분 140g, 설탕 50g, 달걀 1/2개, 버터 60g

초코 반죽 : 박력분 120g, 코코아가루 25g, 설탕 80g, 버터 90g, 달걀 1/2개,

 베이킹 파우더 1g, 베이킹 소다 1g

 

위와 같은 재료를 준비하시면 브라우니 쿠키가 총 25개 정도가 나옵니다. 여기서 기본적인 사항은 버터는 실온에 놔둔 말랑한 버터이며, 달걀도 차지 않은 실온에 놔둔 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저는 버터가 모자른 관계로.. 흰반죽을 조금 줄여서 만들어 봤습니다.^^; 그 결과 저의 창작물인 브라우니 파이도 탄생하게 되었구요!!

 

우선 브라우니 쿠키의 흰 반죽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께요. 실온에 놔둔 버터를 크림화 해줍니다. 너무 마요네즈 상태로 만들어 주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설탕을 한꺼번에 넣고 다시 섞어줍니다. 저는 핸드믹서가 있어서 쉽게 반죽을 해주는데 핸드믹서가 없으신 분들은 그냥 집에서 쓰는 거품기를 사용하셔도 무방하지요!

 

 

 

사각거리는 느낌이 사라진 후에는 실온에 놔둔 달걀을 넣어주시고 한 번더 반죽해 주셔야 해요~. 차가운 달걀을 넣으면 버터와 달걀이 서로 분리되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쿠키를 만드시거나 베이킹을 하시는 날에는 버터와 달걀을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어 놓았다가 몇 시간후에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박력분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박력분이 하는 일은 브라우니 쿠키의 바삭함을 더욱 증가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아이지요. 중력분이나 강력분을 사용하셔도 되지만 바삭함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박력분을 사용해 주세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흰반죽을 핸드믹서로 하나가 되게 섞어서 랩에 꽁꽁 싸매 냉장실에 1시간 동안 휴지를 시킵니다. 그 중간과정의 사진이 없네요...에고^^; 만들다 보니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렸다는..ㅡ..ㅡ 다음에 초코반죽도 똑같은 순서대로 반죽해 주시면 되요. 흰반죽에는 없는 초코반죽에만 들어가는 코코아가루와 베이킹 파우더, 베이킹 소다는 박력분을 넣어서 반죽하실때 같이 넣어 반죽해 주시면 됩니다. 흰반죽과 초코반죽을 같이 냉장실에서 1시간동안 휴지.. 그냥 냉장실에 놔두시면 되요~!

 

 

 

이제부터가 브라우니 쿠키 만들기의 정석인데요~. 냉장고에서 한 시간동안 휴지상태를 한 반죽을 초코 반죽은 13g, 흰반죽은 10g으로 뚝 떼어서 동그랗게 만들어 주세요. 아래의 사진이 보이시죠? 저렇게 될때까지 동그랗게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동그란 모양으로 초코반죽을 정리해 놓은 모습입니다. 물론 여기에 있는 상태 그대로 오븐에서 구울것은 아니기에.. 임시방편으로 반죽을 놔둘곳이 없어서..! 오븐팬위에 놔뒀습니다. 사진에는 총 24개가 나왔지만 따로 하나는 미리 브라우니 쿠키를 만들어 봤지요.

 

 

 

아래의 흰 반죽팬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리 한 번 브라우니 쿠키의 크기를 가늠해보기 위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위의 반죽 레시피대로 하시면 총 25개 정도가 나옵니다. 흰반죽은 그렇게 동그랗게 예쁘게 빚을 필요는 없어요.그냥 동그란 모양 비슷하게만 해주시면 됩니다.^^

 

 

 

흰반죽을 밀대로 밀어서 초코반죽을 감싸주시면 됩니다. 만두빚듯이 동그랗게 초코반죽을 감싸서 동글린 다음 다시 넓적하게 밀어주세요. 위의 사진에서 왼쪽위에 있는 사진처럼 밀어주시면 됩니다. 0.5cm가량의 두께로 밀어주시면 가장 먹기 좋은 상태의 브라우니 쿠키가 완성이 됩니다.^o^ 정말 맛있는 쿠키가 탄생합니다.ㅎㅎㅎ

 

 

 

오븐의 사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럭셀2를 쓰는데 150도의 온도에서 10분 예열하고 똑같은 온도인 150도에서 10분가량 구워주었습니다. 다른 쿠키와는 다르게 브라우니 쿠키는 겉을 감싸고 있는 흰 반죽이 오븐안에서 말랑 말랑할 정도가 될때쯤 꺼내어 주시면 되요. 다른 쿠키는 바삭하게 겉면이 만들어져야 하지만 브라우니 쿠키는 겉면이 말랑 말랑~~!! 이느낌을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그래서 높은 온도에서 구워서도 안되고 오래 구워서도 안되는 민감한 쿠키입니다.^^

 

 

 

저도 물론 처음 만들다 보니 몇 개를 태워먹으면서 굽는 시간을 정확하게 알아내었지만 확실히 브라우니 쿠키는 만들기 까다로운 아이에요..ㅡ..ㅡ 오븐에서 막 나와 식힘망위에서 식히는 모습. 겉면은 바삭, 안은 촉촉한 브라우니 쿠키가 완성이 됐습니다. 이렇게 브라우니 쿠키를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다는^^;;;

 

 

 

식힘망 위에서 식히고 나면 하나씩 봉투에 싸서 오랫동안 먹을 수 있도록 실온에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수제쿠키가 좋은 점은 만들고 나서 2주동안은 그냥 실온에 두셨다가 드셔도 아무 탈이 없다는 것!!! 물론.. 2주까지 갈 쿠키도 아니지만^^;; 바로 하루면 입속으로 들어가 사라질 브라우니 쿠키...ㅎ

 

 

 

 

그럼 이렇게 해서 남은 초코반죽은 어떻게 처리했냐구요? 물론 버리면 아까운 초코반죽. 그리고 브라우니 쿠키 만드는 과정이 무척이나 손이 많이 가는 쿠키인지라.. 다음번에 만들려면 몸 상태가 괜찮은 날 일찍 만들어야 겠어요. 저는 1시쯤에 만들어서 휴지시키고 하는 시간을 다 합쳐서 4시 30분에 끝났습니다.. 너무 힘들게 만들었던 브라우니 쿠키인데~.

 

 

 

남은 초코 반죽으로는 냉동파이생지를 감싸서 요렇게 브라우니 파이를 탄생시켰습니다. 이건 어디에서도 보신 적이 없는 저만의 브라우니 파이.ㅎㅎㅎ 바로 오븐에서 꺼내어 드시면 찰떡같이 쫀득함도 느끼실 수 있어요~! 한 김 식혀서 드시면 파이안에 부드럽고 쫀득한 브라우니가 들어 있다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드셔보시면 감탄을 자아내는 그러한 브라우니 쿠키와 파이입니다. 저는 참고로 브라우니 쿠키보다 남은 초코반죽을 이용하여 만든 브라우니 파이가 더 맛있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다음번에는 흰반죽을 만들지 말고 그냥 초코반죽만 만들어서 브라우니 파이만 만들어 보려구요. 여러분들도 파리바게트에서 파는 브라우니 쿠키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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