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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홍차머핀을 급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저희집은 항상 집 냉동실안에 머핀을 쌓아두고 먹고 있는데 냉동실을 열어보니 머핀이 뚝..떨어졌지 뭐에요..헉..! 그래서 머핀을 굽기위해서 버터를 내놓았다가 버터가 아닌 오일이 들어간 머핀을 만들기 위해서 버터를 다시 냉장고 안으로 넣었다죠?^^ 

 

홍차머핀 만들기를 종종 해보면 식구들이 그 향에 반해서 한 두개를 먹다가 그 자리에서 다 먹는 진기한 풍경이..ㅎ 아무래도 홍차향이 커피향과는 조금 다른 구석이 있지만 이 향에 한 번 반한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못 헤어나온답니다. 머핀에 최고급 홍차인 트와이닝 홍차티백을 넣어서 만든 홍차머핀 만들기.. 이제 만들러 가볼까요?^-^

 

 

 

버터가 안들어간 홍차머핀 만들기의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홍차머핀 재료 : 박력분 200g, 오일(포도씨유) 100g, 베이킹파우더 5g, 달걀 2개, 물엿 40g, 설탕 80g, 

우유 100g, 트와이닝 홍차티백 2개

 

이렇게 홍차머핀 만들기의 재료는 간단합니다. 위에서 오일의 종류는 냄새가 독특한 올리브유를 제외한 모든 오일류는 상관없습니다. 저도 그냥 식용유를 쓰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설탕의 종류도 백설탕이 없으시다면 황설탕을 이용해 보세요. 색상이 아주 구수...하게 나옵니다. 홍차티백은 사실 트와이닝이 집에 없으신 분들이 더 많으니.. 그냥 아무 홍차티백을 쓰셔도 무방합니다.^^ 

 

제일 먼저 홍차티백을 우유에 우려내는 것이 중요한데요. 저는 홍차쿠키를 만들때 우유를 끓여서 거기에 홍차티백을 넣지만 이번에는 아주 간단하게 그냥 우유를 전자렌지에 1분 30초 정도 데워서 홍차티백을 벗기고 우려냈습니다. 홍차티백을 그냥 넣지 마시고 홍차티백안에 있는 홍차가루를 아예 부어주시면 됩니다. 그래야 더욱 진한 홍차의 맛이 우러나오거든요. 그리고서 10분간 우려내시면 홍차의 색상이 우러나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볼에 오일, 설탕, 달걀, 베이킹파우더, 물엿을 한꺼번에 넣고 거품기로 저어줍니다. 많이 저으실 필요는 없구요~. 거품기로 설탕이 녹을때까지만 저으시다가 뽀얗게 색상이 조금 변할때 까지만 저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홍차가루를 넣은 우유를 부어주시고 한 번 더 거품기로 저어주세요~. 이때도 휘리릭~ 대충 저어주시면 됩니다. 머핀만들기는 반죽부터 굽기까지 40분이면 끝나는 아주 간단한 작업이에요. 그래서 집에 만들어서 쟁여 놓고 먹는답니다.ㅎㅎㅎ

 

 

 

마지막으로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주걱으로 저어주세요. 너무 떡지지 않도록 살살 가루만 없앤다는 심정으로 저어주시면 됩니다. 항상 머핀을 만들실 때에는 밖에서 안으로 저어주셔야 합니다. 가루가 안쪽으로 모이면서 가라앉거든요. 많이 저으시면 나중에 떡이 된 머핀을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맛있는 홍차머핀을 만드시려면 살살 하얀 가루만 안보이도록 저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머핀틀에 80%정도 팬닝하면 되는데... 윽!!!!! 정신이 없어서 반죽틀에 부은 사진을 못찍었네요^^;;; 그래서 오븐안으로 들어간 반죽틀이라도 찍어봤는데.. 아뿔싸..! 오븐앞이 너무 더러워서 볼 수가 없네요ㅋ 이해해 주시고.. 그래도 오븐안에서 구워져 나오는 홍차머핀의 맛은 최고라는^^ㅎ

 

180도의 온도로 20분간 예열한 오븐에서 180도의 온도로 20분간 구워주시면 됩니다.

 

 

 

홍차머핀이 다 완성이 됐는지 확인해 보시려면 젓가락으로 가운데를 찔러 보시면 됩니다. 반죽이 아무것도 묻어 나오지 않으면 홍차머핀 만들기가 완성! 이렇게 하니 딱!! 40분이 걸렸어요. 오븐을 예열하는 동시에 반죽을 시작하니 시간이 정말 딱~맞았다는^^ 아래에 총 9개의 머핀이 완성이 되었지만 실은 10개 정도의 홍차머핀을 구우실 수 있습니다. 제가 하나 먹어서 하나는 빼고^^;

 

 

 

윗면이 고루 터진 것이 자태가 너무나도 곱지요?^^ 이렇게 윗면이 고르게 터진 모양으로 구우시려면 오븐안에서 구우실 때 머핀틀 하나는 뜨거운 물을 넣어서 구우시면 이렇게 멋지게 터진 홍차머핀이 완성이 됩니다. 다른 머핀을 구우실때에도 이렇게 구우시면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은 머핀이 완성이 됩니다.

 

 

 

그 자리에서 커피 한잔과 먹으면 행복하다고 느낄 정도의 수치까지 오르는.. 요 앙증맞은 홍차머핀. 빵집에서도 팔지 않는 홍차머핀은 좀 유명한 커피전문점에 가야만 만나보실 수 있는 머핀인데..... 왠만한 커피숍에도 안파는지라 주위에서 쉽게 먹어볼 수 있는 머핀의 종류는 아니랍니다.

 

 

 

집에서 만들어 드실 수 밖에 없는 홍차머핀. 저는 이렇게 구워서 한 김 식힌후에 바로 비닐봉지에 싸서 촉촉하게 보관한 뒤에 냉동실으로 바로 직행합니다. 머핀의 종류는 하루가 지나야 더 맛있거든요. 설탕과 물엿이 가루류와 고루 섞이면서 참다운 홍차머핀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드시는 분들은 잘 모르지만 막구운 머핀과 하루가 지난 머핀중에 무조건 하루가 지난 머핀을 사드시는 것이 최상의 머핀을 드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집안에서는 홍차의 향이 가득한데요~. 내일은 요 홍차를 가지고 파운드케익도 만들어봐야 겠어요. 아무래도 홍차에 홀릭당한 소프시스입니다.ㅎㅎㅎ 트와이닝 홍차티백을 이용하여 홍차머핀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세요. 아무도 이 맛에 유혹을 안당하고 못배길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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